KR모터스는 신제품 'DD 110' 시리즈 1231대를 다음달까지 우정사업본부에 납품한다고 14일 밝혔다.

DD 110은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3300여대에 달하는 높은 판매고를 달성했다. 같은 기종의 구형 모델인 '에스코트'의 연간 판매량 2000여대를 3개월 만에 뛰어넘었다는 설명이다.

KR모터스는 배기량 100cc를 기준으로 보험료가 차이나는 점에 주목해, 100cc 모델 'DD 100'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또 프랜차이즈 특화용으로 지난 4월 출시한 'Deliroad 100' 역시 이달부터 본격 생산하고 있다.

한국이륜차산업협회(KOMIA) 자료에 의하면 KR모터스의 2016년 5월까지 누적 시장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은 약 48%의 성장세를 보였다.

KR모터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신모델들이 계속해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번 우정사업본부 대량 납품까지도 성공적으로 이뤄져 올 2분기에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