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가 크게 줄어들었다. 해외건설 수주 감소의 원인이히던 국제 유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한국 건설회사들의 수주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1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141억3837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수주실적(235억3801만 달러)에 비해 40% 감소했다. 이는 동기 실적 기준 137억6578만 달러에 그쳤던 2012년에 이어 4년 만에 최저다.

지역별로는 전통의 수주 텃밭인 중동이 66억6058만 달러에 그쳐 44% 감소했다. 중남미 지역도 13억1380만 달러로 68.4% 줄었다.

태평양·북미지역(13억6104만 달러)과 아프리카(5억1050만 달러)의 수주액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302.7%, 112.9% 증가했다. 하지만 중동과 중남미 등은 크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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