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의 ‘4세대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UNI-PASS)’이 공식 개통됐다. 이 시스템은 공간 제약 없이 관세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1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관세청 주최로 열린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통식’에서 개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조훈구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김종열 관세청 차장, 안치성 관세사회 회장, 천홍욱 관세청장, 유 부총리, 이종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김영섭 LG CNS 대표, 서광현 KTNET 대표.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1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관세청 주최로 열린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통식’에서 개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조훈구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김종열 관세청 차장, 안치성 관세사회 회장, 천홍욱 관세청장, 유 부총리, 이종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김영섭 LG CNS 대표, 서광현 KTNET 대표.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관세청은 15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개통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수출입·물류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관세청은 지난 4월23일 4세대 유니패스를 시험 개통한 뒤 1개월여간의 시스템 보완 기간을 거쳐 이날 공식 개통했다.

유니패스는 수출입·여행자 통관, 세금징수 등 관세청의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전자통관시스템이다. 26만여개의 수출입 기업과 71개 대외기관이 연계돼 있는 우리나라 무역 및 물류정보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다.

4세대 유니패스가 개통됨에 따라 기업 임직원 등은 휴대폰을 활용해 개인 및 개별 기업에 특화된 각종 관세행정 정보를 얻고, 국제우편물 통관·유통이력신고·밀수신고·사전안내 등 각종 관세행정 신고를 공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고지서 확인 및 납부내역 조회 등 모든 세금 납부 관련 절차도 유니패스 포털 내에서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특송화물의 검사가 간소화되는 등 통관 절차도 신속해져 해외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하는 일반인은 보다 빠르게 물건을 배송받을 수 있다. 관세사를 활용하지 못하는 영세기업 등은 유니패스 포털의 신고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신고 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