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의 첫번째 힐스테이트 '힐스테이트 동탄' 분양가는?
[화성=이소은 기자] 동탄2신도시의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동탄'의 분양가가 3.3㎡ 당 평균 1135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3억 8000만~3억 9000만원대로 4억을 넘지 않는다.

앞서 분양한 단지들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 지난달 공급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와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239만원, 1213만원이었다.

'힐스테이트 동탄'은 지하 2층~지상 33층, 16개동, 1479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 내 북동탄과 남동탄을 구분 짓는 리베라CC 인근, 이른바 중동탄에 들어선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1㎡ 150가구 △74㎡ 288가구 △84㎡ 1041가구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61㎡·74㎡ 등 틈새면적도 포함됐다.

지난 15일 찾은 '힐스테이트 동탄' 모델하우스는 개관 이틀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모델하우스에는 가구수가 많은 전용 74㎡A타입과 C타입, 전용 84㎡A 타입 등 3개 유니트가 전시됐다.
동탄의 첫번째 힐스테이트 '힐스테이트 동탄' 분양가는?
4베이 판상형 구조의 전용 74㎡A는 안방 드레스룸 면적을 넓게 설계해 실용성을 높였다. 타워형 구조의 전용 74㎡C타입은 주방 아일랜드 식탁 배치를 차별화 해 주방과 다이닝 공간, 거실이 하나로 연결된 LDK(Living room-Dining Kitchen) 오픈 구조를 도입했다.

가구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는 후면에 설계되는 침실을 팬트리-취미룸 구조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평면을 다양화한 점이 인상적이다. 모델하우스에는 팬트리-취미룸 구조가 건립됐다.

단지 내 조경면적이 45%로 지역 내 다른 단지들보다 상대적으로 넓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4열 배치된 동 사이사이에 대규모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내 조성되는 공원 면적만 축구장 규격의 5배를 웃돈다는 설명이다. 동 간 거리도 최소 70m로 멀찍이 떨어져 있어 사생활 간섭이 적고 일조권, 채광 등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맞은편에 2018년 3월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가 들어서 입주 시점에는 통학이 가능해진다. 도보로 오갈 수 있어 어린 자녀들의 통학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고등학교도 반경 500m 안에 있으며 단지 안에 9학급, 210명 규모의 유치원도 마련된다.
동탄의 첫번째 힐스테이트 '힐스테이트 동탄' 분양가는?
동탄순환대로가 가까워 접근이 편리하며 단지 앞을 지나는 동탄신리천로가 올해 개통 완료될 예정이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SRT 동탄역(올해 11월 개통 예정)으로 이어지는 동탄대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이외에 경부고속도로 기흥 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로 접근이 편리하며 제2외곽순환도로 동탄IC도 예정돼 있어 광역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서측으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지나 일각에서는 소음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분양측은 "도로를 감싸는 방음터널을 조성해 소음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에서도 제2외곽순환도로에 조성된 방음터널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힐스테이트 동탄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통합 스마트홈 서비스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조명, 전열, 난방 등 빌트인 기기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홈 연동 제품들을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엘리베이터, 공동현관 출입문 등과도 연동해 생활 편의를 높였다.

분양 대행을 맡은 건물과 사람들 이화수 본부장은 “최근 동탄2신도시 내 신규 분양 단지들이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왔고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단지는 지역 내 힐스테이트 브랜드이고 앞서 분양한 단지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기 때문에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