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세를 이어가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1%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격도 0.04%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09%) 강원(0.04%) 부산(0.04%) 경기(0.04%) 인천(0.03%) 등이 올랐다. 제주와 세종은 보합이었으며 경북(-0.13%) 대구(-0.11%) 충북(-0.08%) 등은 내렸다.

서울은 강남구(0.23%)가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폭이 컸다. 양천구(0.19%) 서초구(0.17%) 강서구(0.12%) 강동구(0.12%) 관악구(0.10%) 성북구(0.07%) 등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전셋값은 세종(0.28%) 인천(0.09%) 경기(0.08%) 서울(0.08%) 부산(0.06%) 강원(0.06%) 등이 올랐다. 서울에선 관악구(0.24%) 양천구(0.20%) 성북구(0.17%) 구로구(0.16%) 동대문구(0.16%) 등의 상승폭이 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