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유학 떠난 김태호 "성찰의 시간 갖겠다"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사진)이 미국 유학차 지난 15일 출국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6개월 정도 미 스탠퍼드대에서 국제 정치, 경제 분야 등을 공부할 계획이라고 한 측근이 전했다. 혼자 유학길에 오른 김 전 최고위원은 최근 지인들에게 “미국에서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남 도의원, 거창군수, 경남지사 등을 거친 뒤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8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분간 공백기를 거친 뒤 서울 또는 수도권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측근들은 “아직 뚜렷한 정치 행보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