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팀과 인간 팀 모두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중국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 실패, 미국과 일본의 금리 동결 등 굵직한 대외 변수에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탓이다.

인공지능 팀은 평균 누적수익률이 0%대까지 떨어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위 아이콘은 누적수익률이 반 토막 났고 라씨와 슈팅스타는 대회를 시작한 이래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외변수 여파… 인공지능·인간팀 모두 수익률 대폭 하락
인간 팀은 하락폭이 더 컸다. 전주 평균 누적수익률을 플러스로 반전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가 싶었지만 변동성 장세에 무너지고 말았다. 2위 자리를 꿰찼던 이종일 한국투자증권 부장은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순위도 4위로 두 계단이나 내려갔다.

특히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이사가 부진했다. 신 이사는 주 초반부터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누적수익률이 무려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대회는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주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찬반투표라는 큰 글로벌 이벤트가 있어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vs 인간 수익률 빅매치는 오는 6월30일까지 한국경제TV ‘출발증시 830’을 통해 방송된다.

임동진 한국경제TV 기자 djl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