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자회사, 330억 CB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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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밸리, 사업자금 마련위해 싱가포르 투자사가 전량 인수
CJ E&M이 자회사를 통해 3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한류 문화복합단지인 K컬처밸리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M의 자회사 케이밸리는 지난 10일 엔화표시 CB 31억엔(약 330억원)어치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만기는 10년이며 표면금리는 연 12.45%다. 이번 CB에는 케이밸리가 발행일로부터 5년 뒤에 원리금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조건(콜옵션)이 붙어 있다.
싱가포르 투자회사인 방사완캐피털(Bangsawan Capital)이 케이밸리 CB를 전량 인수했다. 이 회사는 케이밸리 지분 10%도 보유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방사완캐피털은 리조트 등을 주요 투자 타깃으로 하는 금융회사”라며 “재무적 투자자(FI)로 케이밸리 지분과 CB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CJ E&M은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22일 특수목적회사(SPC)인 케이밸리를 설립했다. CJ E&M은 케이밸리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 들어설 K컬처밸리는 테마파크 공연장과 호텔, 쇼핑시설을 한데 모은 문화복합단지다. 연면적이 32만6393㎡로 축구장 46개 크기다. CJ그룹 등이 1조4000억원을 투자해 테마파크는 내년에, 그 외 시설은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케이밸리는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18일 1548억원의 유상증자도 했다. CJ E&M이 1498억원, 방사완캐피털이 50억원을 케이밸리에 출자했다. 케이밸리는 나머지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M의 자회사 케이밸리는 지난 10일 엔화표시 CB 31억엔(약 330억원)어치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만기는 10년이며 표면금리는 연 12.45%다. 이번 CB에는 케이밸리가 발행일로부터 5년 뒤에 원리금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조건(콜옵션)이 붙어 있다.
싱가포르 투자회사인 방사완캐피털(Bangsawan Capital)이 케이밸리 CB를 전량 인수했다. 이 회사는 케이밸리 지분 10%도 보유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방사완캐피털은 리조트 등을 주요 투자 타깃으로 하는 금융회사”라며 “재무적 투자자(FI)로 케이밸리 지분과 CB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CJ E&M은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22일 특수목적회사(SPC)인 케이밸리를 설립했다. CJ E&M은 케이밸리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대화동에 들어설 K컬처밸리는 테마파크 공연장과 호텔, 쇼핑시설을 한데 모은 문화복합단지다. 연면적이 32만6393㎡로 축구장 46개 크기다. CJ그룹 등이 1조4000억원을 투자해 테마파크는 내년에, 그 외 시설은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케이밸리는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18일 1548억원의 유상증자도 했다. CJ E&M이 1498억원, 방사완캐피털이 50억원을 케이밸리에 출자했다. 케이밸리는 나머지 1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