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대회는 라운드마다 5000여명의 구름 갤러리가 몰리는 ‘명품 투어’로 자리잡고 있다. 이정민(24·비씨카드)이 지난해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날리고 있다. 한경DB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대회는 라운드마다 5000여명의 구름 갤러리가 몰리는 ‘명품 투어’로 자리잡고 있다. 이정민(24·비씨카드)이 지난해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날리고 있다. 한경DB
오는 23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 대회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의 명품 샷과 풍성한 경품 이벤트를 한자리에서 누리는 ‘1석2조’의 기회다. 풍광이 수려한 해안 관광지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총 3000만원 갤러리 경품 펑펑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 D-3] 명품샷 보고 경품도 받고…"대부도 가족 나들이는 덤이죠"
대회 우승 트로피 주인공이 출전 선수라면 경품 이벤트는 갤러리가 주인공이다. 300만원짜리 골프의류 교환권과 아이언세트, 드라이버, 우드 등 총 3000만원(소비자가 기준) 상당의 골프용품을 받아갈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시상식 후 현장에서 추첨해 행운의 주인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는 입장권에 붙은 응모권을 잘라 대회장 입구에 마련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25일과 26일에는 연습그린에서 갤러리 퍼팅대회와 칩샷대회가 열린다. 1등에겐 퍼터, 2등과 3등에겐 볼 세트와 기능성 팔찌를 각각 경품으로 준다. 스크린골프 지스윙은 대회장에 체험존을 마련해 갤러리 장타대회를 연다. 한국경제신문 홍보부스에서는 행운의 룰렛 돌리기, 포토존, 페이스 페인팅 등 이벤트가 열린다. 24일과 25일에는 출전 선수 팬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대부해솔길
대부해솔길
◆수도권 1시간…당일 가족 여행코스

대회장이 있는 대부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생태관광 명소다. 섬 곳곳엔 아름다운 아트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유리·종이로 제작한 공예품과 원로 서양화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박물관 및 미술관을 비롯해 승마클럽과 와이너리 등 이색적인 볼거리도 가득하다.

대부도 유리섬 마을은 현대 유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미술관과 야외 유리조각공원으로 유명하다.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현대식 미술관과 전통 한옥 펜션이 어우러진 종이박물관은 국내외 종이작가의 작품도 감상하고 종이공예도 배울 수 있는 곳. 오전과 오후 두 번씩 한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문규 미술관은 원로 서양화가 정문규의 개인 미술관으로 갤러리 카페가 있어 음악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화나래 조력공원 달 전망대와 구봉도 낙조 전망대는 시화호와 서해안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최고의 포토존으로 꼽힌다. 섬 북쪽 구봉도 입구에 있는 종현마을과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선감마을은 바지락, 조개잡이로 유명한 갯벌체험 명소다.
베르아델승마클럽
베르아델승마클럽
대회장인 아일랜드CC와 10분 거리에 있는 베르아델승마클럽은 110개의 마방과 마장마술 트랙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야외에 잔디마장과 외승코스가 있어 바닷가 절경을 보며 승마를 즐길 수 있다. 클럽 내에는 공원이 있어 비회원도 누구나 산책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평소 와인을 즐긴다면 그랑코토 와이너리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대부포도조합이 2000년부터 캠벨얼리 품종으로 제조한 아이스와인, 로제와인, 화이트와인 등 4종의 와인을 시음해보고 간단한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유정우/이선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