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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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국내 증시에 대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벤트 이후 2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먼저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영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지수 방향을 가늠하기보다는 이벤트 종료 이후 관심이 높아질 2분기 실적 발표에 대비, 종목별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브렉시트의 경우 그 결과에 따른 파급력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최종 투표 결과가 나오는 오는 24일 전까지는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렉시트 이벤트의 변동성을 활용, 2분기 실적 개선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할 만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증시 내 제한적인 수급 상황을 고려, 6월 이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개된 수익률 차별화 양상이 좀 더 진행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업종 내 개별 모멘텀을 중심으로 압축적인 종목 선별 전력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외에) 2013년 이후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세를 기록 중인 업종 중 전년 대비 증가가 기대되는 에너지, 생활용품, 내구소비재, 소비자서비스, 스프트웨어, 건설, 미디어 등의 업종을 관심대상으로 삼는 것도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