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라이프리버의 지혈제 개발 사업이 정부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22일 라이프리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지원하는 2016년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인 '생체모방 고분자 신속 지혈제 개발' 과제에 인하대학교, 인하대 병원 등과 함께 수행기업으로 선정, 앞으로 5년간 33억원의 개발비를 지원 받게 된다.

지혈제 세계시장규모는 2013년 약 4조원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이 3.1% 로 성장해 2020년에는 5조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이프리버는 이번에 과제 선정을 통한 정부지원에 힘입어 군에 적용 가능한 고분자 지혈제뿐 아니라 수술용 지혈제, 창상 치료제 등의 민간분야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프리버 관계자는 "1998년에 개발에 착수하고 2008년에 개발 완료한 후 현재 삼성병원에서 환자임상을 진행 중인 인공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인공간과 수술용 지혈제를 현금 창출이 가능한 단기 파이프라인으로 삼고 모(母)회사인 에이치엘비와 함께 향후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