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방치' 부천 노른자 땅에 49층 복합타운
20년 이상 미개발 상태로 방치됐던 경기 부천 중동신도시 내 한복판 부지에 대규모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엠디엠플러스는 부천시청 옆 옛 문화회관용 부지(중동 1153)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조감도)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 6개 동에 아파트 999가구(전용면적 84~135㎡), 오피스텔 52실(전용 67·68㎡)로 지어진다. 아파트 전용 84㎡가 전체 가구의 90%인 899가구에 이른다.

중동신도시 내 최대 규모 녹지공간인 부천중앙공원(1만2493㎡)을 남향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부천중앙공원은 산책로, 생태공원, 숲속도서관, 야외음악당 등이 들어선 부천 명소 중 하나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300m가량 떨어졌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도 가까이에 있다. 6개 동 모두 통풍과 채광이 좋은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발코니 확장을 통한 서비스 면적이 최대 47㎡(전용 84A㎡타입 기준)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커뮤니티센터는 외부 조망과 자연 채광이 가능한 단지 2층에 들인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 목욕탕이 있는 사우나실은 물론 맘스카페, 키즈룸, 취미실 등이 마련된다. 2020년 2월 입주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