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경동나비엔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은 유지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한 70억원, 매출은 15.2% 늘어난 1230억원이 될 것"이라며 "전통적 비수기 임에도 비용 부담이 줄어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은 북미 지역에서 30~40%대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제 3시장으로 부각돼 올해 6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올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이달부터 3번째 자동화 라인이 장착됨에 따라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성수기 진입에 따라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 제습 냉난방기기 판매가 내년으로 지연됐다"며 "이에 판촉비가 줄어 올해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