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디엔에이링크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중국 현지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22일 열린 IR을 통해 "연내 중국 협력사 2~3곳과 합작사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중국 현지에 실험실을 설립하고, 유전체 분석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지 실험실을 세워 유전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지역 거점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지 실험실을 복수의 중국 협력사 사이에서 개별적으로 만들지, 공동으로 만들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오는 30일부터 국내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 검사(Direct-To-Consumer, DTC)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의료기관의 의뢰가 있어야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30일부터는 직접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체질량지수, 중성 지방 농도,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색소침착, 탈모 등 12개 항목과 관련된 42개의 유전체 직접 검사가 가능해진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