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이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와 전세가격은 각각 0.01%와 0.04% 올랐다고 23일 발표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전국 광역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개포 재건축 영향으로 0.35% 올랐고 서초구(0.18%), 강동구(0.17%), 양천구(0.16%), 구로구(0.14%)도 오름폭이 컸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4%와 0.03%로 한 주 전과 상승폭이 같았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0.03% 내렸다. 입주 물량이 많은 경북이 -0.16%로 가장 많이 내렸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사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서울의 전세가격이 0.09% 올랐고 경기는 0.1%로 상승폭이 컸다. 이에 반해 지방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