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역 KCC스위첸’의 전용 84㎡A형.  '디럭스 키친’ 선택형으로 넓은 거실과 주방이 특징이다.(자료 KCC건설)
'성복역 KCC스위첸’의 전용 84㎡A형. '디럭스 키친’ 선택형으로 넓은 거실과 주방이 특징이다.(자료 KCC건설)
[ 김하나 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 규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규 분양 아파트도 중도금에 대한 무이자 지원 혜택이 축소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단지 중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단지로는 경기도 용인시에서 분양하는 ‘성복역 KCC스위첸’과 평택시에서 공급하는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가 있다.

KCC건설이 분양하는 수지구 성복동에서 공급하는 ‘성복역 KCC스위첸’은 계약금 정액제(1차 1000만원)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이 제공된다. 전용면적 79㎡의 평균 분양가는 4억1500만원, 84㎡의 분양가는 4억4220만~4억4600만원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9·84㎡ 188가구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7~67㎡ 24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A 주택형은 4베이의 평면을 적용했다. 주방 공간은 입주민들의 취향에 따라 넓은 주방인 '디럭스 키친’(deluxe kitchen)이나 ‘알파룸'형을 선택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디럭스 키친형이 전시됐다.

건축자재 기업인 KCC인만큼 친환경자재와 고품격 마감재 등이 적용된다. 거실 및 화장실 등 세대 내부(침실 제외)에는 LED조명이 시공되고 결로로 인한 곰팡이나 에너지 낭비를 막아주는 단열 설계 기술도 도입된다. 화재시 유독가스로부터 지켜주는 안전한 KCC단열재를 적용한다.

화장실 배수 배관을 당해층에 배관해 욕실소음을 최소화한 혁신적인 당해층 배수배관 시스템이 설치된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 주는 창호형 자연 환기 시스템도 도입된다. 주차장 내 주차공간을 기존 아파트 주차폭(2.3m) 보다 10~20cm 더 넓게 설계했다.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7월7일에 발표되며 계약은 7월12~14일, 3일간 진행된다.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의 전용 84㎡A형 스마트욕실.(자료 대우건설)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의 전용 84㎡A형 스마트욕실.(자료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4-2블록에 짓는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도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이며 한달 안에 10%의 계약금을 마저 내면 된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3층 ~ 27층 아파트 11개동이며 97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3㎡A 200가구 △73㎡B 100가구 △84㎡A 397가구 △84㎡B 184가구 △97㎡ 96가구다. 평균분양가는 전용 73㎡가 2억9500만~2억9800만원이며, 84㎡는 3억3310만~3억3850만원이다. 97㎡는 3억9250만원 정도가 평균 분양가다.

특별공급은 오는 29일이다. 1순위 청약은 오는 30일, 2순위 청약은 다음달 1일 받을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7일 예정됐다. 계약은 다음달 13일부터 3일간이다.

단지는 전가구를 4베이 이상의 구조로 설계했다. 세대의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켜 쾌적한 실내환경을 계획했다. 팬트리장, 보조주방,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도입했다. 안방 욕실의 세면대를 샤워 공간과 분리해여 건식 파우더 공간과 함께 배치했다.

단지는 2014년 분양 완료된 평택 비전 1차 푸르지오(761가구)와 올해 초 분양한 2차(528가구)를 포함해 3600여 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 전용 97㎡형 거실.(자료 대우건설)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 전용 97㎡형 거실.(자료 대우건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