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림 "뜨거운 물 부어 마시는 흑삼 중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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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인삼가공 벤처기업인 다누림(대표 이채령·사진)은 하반기부터 중국에 흑삼을 첫 수출한다. 중국의 자국 인삼시장 보호 강화 속에서 이뤄낸 결과다. 이채령 다누림 대표는 29일 “창업한 지 10년 만에 중국 기업을 통해 하반기부터 흑삼 1000박스(1억원 상당)를 수출한다”며 “중국 수출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삼을 아홉 번 찌고 말린 흑삼을 탕약기 없이 우려먹는 특허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 대표는 2006년까지만 해도 두 아이를 키우는 가정주부였다. 이 대표는 심한 아토피로 고생하는 첫째 아이의 치료를 위해 인삼을 사다 지극정성으로 달여 먹였다. 얼마 지나 아이 몸에 큰 변화가 일어났고 이를 아토피로 고통받는 주위 사람들에게 알렸다. 인삼가공업체를 설립해 사업을 해보라는 제안이 쏟아졌다. 2007년 다누림의 전신인 자연애삼이 탄생한 배경이다.
이 대표는 “아파트 상가에 홍삼 추출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종의 사랑방을 꾸렸다”며 “입소문을 타고 주문량이 늘면서 본격적인 사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07년 첫 제품으로 홍삼액과 환 제품인 경옥고를 출시했다. 2009년엔 사명을 다누림으로 변경했고 2011년에는 흑삼을 우려먹는 기술로 특허도 획득했다. 이 대표는 “탕약기 없이 흑삼에 뜨거운 물만 부어도 다량의 사포닌을 함유한 진액이 나오도록 한 기술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우려먹는 흑삼으로 지난 16~1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금상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특별상을 받았다. 얼마 전 AK프라자 분당점에 흑삼세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이 회사는 흑삼을 넣은 삼계탕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도 시작한다. 다음달 대전 둔산동에 1호점을 낸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이 대표는 2006년까지만 해도 두 아이를 키우는 가정주부였다. 이 대표는 심한 아토피로 고생하는 첫째 아이의 치료를 위해 인삼을 사다 지극정성으로 달여 먹였다. 얼마 지나 아이 몸에 큰 변화가 일어났고 이를 아토피로 고통받는 주위 사람들에게 알렸다. 인삼가공업체를 설립해 사업을 해보라는 제안이 쏟아졌다. 2007년 다누림의 전신인 자연애삼이 탄생한 배경이다.
이 대표는 “아파트 상가에 홍삼 추출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종의 사랑방을 꾸렸다”며 “입소문을 타고 주문량이 늘면서 본격적인 사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07년 첫 제품으로 홍삼액과 환 제품인 경옥고를 출시했다. 2009년엔 사명을 다누림으로 변경했고 2011년에는 흑삼을 우려먹는 기술로 특허도 획득했다. 이 대표는 “탕약기 없이 흑삼에 뜨거운 물만 부어도 다량의 사포닌을 함유한 진액이 나오도록 한 기술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우려먹는 흑삼으로 지난 16~1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금상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특별상을 받았다. 얼마 전 AK프라자 분당점에 흑삼세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등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이 회사는 흑삼을 넣은 삼계탕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도 시작한다. 다음달 대전 둔산동에 1호점을 낸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