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결혼선물 창고 있다…몸만 오면 돼" 결혼 생각 고백
개그맨 지상렬과 배우 선우선이 결혼과 연애에 대한 속마음을 공개했다.

최근 녹화를 진행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강아지 다섯 마리를 키우며 ‘지파파’로 불리는 개그맨 지상렬과 10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일명 ‘선집사’ 선우선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애완인’의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사랑받았던 지상렬과 선우선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조금 더 진솔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

평소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지상렬은 자주 가는 복싱 클럽의 관장과 연애나 결혼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혼기를 훌쩍 넘긴 그는 이날 방송 최초로 결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상렬은 "나에겐 보물창고가 있다. 주변에서 미리 결혼 선물을 해주더라. 어떤 여자분이 나와 결혼할지는 모르겠지만 몸만 오면 될 정도로 없는 게 없다. 받은 선물들이 거의 묵은지가 되고 있다"며 결혼하고 싶은 속내를 내비쳤다.

선우선 역시 결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0년 전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후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최강희에게 상담을 받는 모습은 그녀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후문.

선우선은 "결혼을 하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되게 짧다고 하더라. 그런 사람을 만나면 빨리 결혼할 수도 있다. 내가 키우는 고양이를 사랑해주는 사람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