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1주일] S&P, EU 신용등급 'AA'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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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AA는 S&P에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S&P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EU의 정치적 결속력이 기존의 ‘긍정적’에서 ‘중립적’으로 약화되고, 재정 탄력성도 떨어졌다고 등급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이 EU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독일(21%), 프랑스(16%)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S&P는 EU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 다음 단계인 ‘안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다른 회원국이 EU를 탈퇴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다. 전망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등급이 오를 것이라는 의미의 ‘긍정적’과 달리 앞으로 신용등급이 현 상태로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S&P는 지난달 23일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하자 영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두 단계 떨어뜨린 뒤 EU 탈퇴 결정으로 영국이 경제적, 재정적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이 나온 직후인 지난달 24일 EU의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고, 전망도 ‘안정적’로 평가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S&P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EU의 정치적 결속력이 기존의 ‘긍정적’에서 ‘중립적’으로 약화되고, 재정 탄력성도 떨어졌다고 등급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이 EU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독일(21%), 프랑스(16%)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S&P는 EU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 다음 단계인 ‘안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다른 회원국이 EU를 탈퇴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다. 전망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등급이 오를 것이라는 의미의 ‘긍정적’과 달리 앞으로 신용등급이 현 상태로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S&P는 지난달 23일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하자 영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두 단계 떨어뜨린 뒤 EU 탈퇴 결정으로 영국이 경제적, 재정적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이 나온 직후인 지난달 24일 EU의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고, 전망도 ‘안정적’로 평가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