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英 중앙은행, 4년만에 경기부양 시사…미·유럽 증시 일제히 '환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영국 중앙은행이 올여름, 4년 만에 경기부양 조치에 나설 전망이다.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한동안 고조된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다"면서 "경제 전망이 악화했고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올여름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간밤 세계 증시는 영국의 경기부양 가능성에 일제히 반응하며 사흘째 뛰어올랐다. 브렉시트 충격이 완화되면서 국내에선 유럽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 영국 중앙은행 총재, 올여름 경기부양 조치 시사
브렉시트 결정 이후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이 올여름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 조치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2년 이래 처음이다.
마크 카니 총재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몇 개월 동안 경제 성장을 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수주일 동안 통화와 금융안정을 위한 수많은 다른 조치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英 중앙은행 통화완화 시사에 파운드화 하락…국채·주가 상승
영국 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 시사에 파운드화는 급락하고 주가와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당 1.34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파운드화는 추가 통화정책완화를 시사한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기자회견이 전해지는 동안 1.3231달러로 밀렸다. 기자회견 전후와 비교해 1.2% 하락했다.
◆ 미국 증시, 브렉시트 딛고 3일째 올라…다우 1.33% 상승
미국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나며 사흘 연속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 오른 17,929.9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33% 상승한 4842.67을 기록했다.
◆ 국제유가, 공급증가 전망에 하락…WTI 3.1%↓
국제유가가 브렉시트 공포에서 벗어났지만 하락 마감했다.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탓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5달러(3.1%) 내린 배럴당 48.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유럽 증시, 사흘 연속 상승…런던증시 금융 완화 시사에 2.27%↑
유럽 주요 증시는 브렉시트 충격을 흡수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27% 오른 6504.3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71%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00% 뛴 4237.48을 기록했다.
◆ IMF "브렉시트, 세계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 될 수도"
브렉시트로 생긴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있어서 핵심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일 수 있는 불확실성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했고 특히 영국에서 짧은 기간 안에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유럽 주식펀드 수익률도 반등…자금 유출은 이어져
글로벌 증시 전반이 빠르게 브렉시트의 충격을 떨쳐내면서 유럽 주식형 펀드 수익률 추이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럽주식 펀드는 지난달 30일 2.08%의 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신흥유럽주식 펀드도 같은 날 1.64%의 수익을 올렸다.
◆ "이스탄불 공항 테러범 모두 외국인"…사망 44명으로 늘어
이스탄불 공항 테러범 3명은 러시아(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국적 외국인이라고 터키 검찰을 인용, 관영 뉴스통신사 아나돌루아잔시가 보도했다. 다게스탄, 우즈벡, 키르기스는 모두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지역이다.
이날 부상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는 44명으로 늘었다.
◆ 세계 최대 과자업체 탄생하나…몬델리즈, 허쉬 인수 제안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과자 제조업체인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이 초콜릿으로 유명한 허쉬(Hershey)를 230억 달러(약 26조47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 美 '성전환자' 군복무 허용한다
미국이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우리 국민과 군대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전환자의 군복무 허용 방침을 밝혔다.
◆ 기아차 멕시코 진출 1년 '쾌속질주'…판매 3배로 급증
기아차가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지 1주년을 맞았다. 기아차는 지난해 7월부터 현지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작년 연말까지 모두 1만121대를 판매, 전체 시장점유율 0.8%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시장에 진입했다.
◆ 모든 시중은행 대우조선 여신 요주의로 강등…국책은행만 정상
시중은행들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여신 등급을 대부분 '정상'에서 '요주의'로 내렸다. 다만 정부 예산을 받는 국책은행과 정부가 과반 지분을 보유한 우리은행만 여전히 여신 등급을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그동안 정상으로 분류했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건전성 등급을 6월 말 '요주의'로 낮추고 58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다.
◆ 새 공시제도 위력 발휘하나…공매도 거래비중 연중 최저
공매도 공시 제도 시행을 전후로 공매도 거래 비중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국내 증시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집계됐다.
◆'성폭행 피소' 박유천 경찰 출석…8시간 조사받아
유흥주점에서 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잇따라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약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출두 7시간 50분 만인 1일 오전 2시2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선 박씨는 곧바로 청사를 빠져나갔다.
◆ 전국에 장맛비…곳에 따라 천둥·번개 동반 '폭우'
금요일인 1일에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강수확률 60∼90%)가 올 전망이다.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서해안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동해안과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30∼80㎜, 경북 동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 20∼60㎜다. 해안과 내륙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
간밤 세계 증시는 영국의 경기부양 가능성에 일제히 반응하며 사흘째 뛰어올랐다. 브렉시트 충격이 완화되면서 국내에선 유럽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 영국 중앙은행 총재, 올여름 경기부양 조치 시사
브렉시트 결정 이후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이 올여름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 조치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2년 이래 처음이다.
마크 카니 총재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몇 개월 동안 경제 성장을 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수주일 동안 통화와 금융안정을 위한 수많은 다른 조치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英 중앙은행 통화완화 시사에 파운드화 하락…국채·주가 상승
영국 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 조치 시사에 파운드화는 급락하고 주가와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당 1.34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파운드화는 추가 통화정책완화를 시사한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기자회견이 전해지는 동안 1.3231달러로 밀렸다. 기자회견 전후와 비교해 1.2% 하락했다.
◆ 미국 증시, 브렉시트 딛고 3일째 올라…다우 1.33% 상승
미국 증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에서 벗어나며 사흘 연속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 오른 17,929.9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33% 상승한 4842.67을 기록했다.
◆ 국제유가, 공급증가 전망에 하락…WTI 3.1%↓
국제유가가 브렉시트 공포에서 벗어났지만 하락 마감했다.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탓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5달러(3.1%) 내린 배럴당 48.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유럽 증시, 사흘 연속 상승…런던증시 금융 완화 시사에 2.27%↑
유럽 주요 증시는 브렉시트 충격을 흡수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27% 오른 6504.3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71%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00% 뛴 4237.48을 기록했다.
◆ IMF "브렉시트, 세계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 될 수도"
브렉시트로 생긴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있어서 핵심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일 수 있는 불확실성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했고 특히 영국에서 짧은 기간 안에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유럽 주식펀드 수익률도 반등…자금 유출은 이어져
글로벌 증시 전반이 빠르게 브렉시트의 충격을 떨쳐내면서 유럽 주식형 펀드 수익률 추이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럽주식 펀드는 지난달 30일 2.08%의 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신흥유럽주식 펀드도 같은 날 1.64%의 수익을 올렸다.
◆ "이스탄불 공항 테러범 모두 외국인"…사망 44명으로 늘어
이스탄불 공항 테러범 3명은 러시아(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국적 외국인이라고 터키 검찰을 인용, 관영 뉴스통신사 아나돌루아잔시가 보도했다. 다게스탄, 우즈벡, 키르기스는 모두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지역이다.
이날 부상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는 44명으로 늘었다.
◆ 세계 최대 과자업체 탄생하나…몬델리즈, 허쉬 인수 제안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과자 제조업체인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이 초콜릿으로 유명한 허쉬(Hershey)를 230억 달러(약 26조47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 美 '성전환자' 군복무 허용한다
미국이 성전환자(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우리 국민과 군대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전환자의 군복무 허용 방침을 밝혔다.
◆ 기아차 멕시코 진출 1년 '쾌속질주'…판매 3배로 급증
기아차가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지 1주년을 맞았다. 기아차는 지난해 7월부터 현지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작년 연말까지 모두 1만121대를 판매, 전체 시장점유율 0.8%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시장에 진입했다.
◆ 모든 시중은행 대우조선 여신 요주의로 강등…국책은행만 정상
시중은행들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여신 등급을 대부분 '정상'에서 '요주의'로 내렸다. 다만 정부 예산을 받는 국책은행과 정부가 과반 지분을 보유한 우리은행만 여전히 여신 등급을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그동안 정상으로 분류했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건전성 등급을 6월 말 '요주의'로 낮추고 58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다.
◆ 새 공시제도 위력 발휘하나…공매도 거래비중 연중 최저
공매도 공시 제도 시행을 전후로 공매도 거래 비중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국내 증시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집계됐다.
◆'성폭행 피소' 박유천 경찰 출석…8시간 조사받아
유흥주점에서 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잇따라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약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출두 7시간 50분 만인 1일 오전 2시2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선 박씨는 곧바로 청사를 빠져나갔다.
◆ 전국에 장맛비…곳에 따라 천둥·번개 동반 '폭우'
금요일인 1일에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강수확률 60∼90%)가 올 전망이다.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서해안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동해안과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30∼80㎜, 경북 동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 20∼60㎜다. 해안과 내륙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