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이노션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2분기에도 현대·기아차의 마케팅 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매출총이익 성장률은 30%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6%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중국 지역 매출총이익은 2분기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초 설립한 미국 조인트벤처(JV) 캔바스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생산 모멘텀(상승 동력)과 '제네시스' 브랜드 효과를 감안할 때 이노션 실적이 2018년까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한 인수합병(M&A)이 가시화할 경우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며 "최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진행 이후 주가가 하락한만큼 매수로 접근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