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회사 출범 이래 최대 6월 실적을 올렸다.

한국GM은 6월 국내에서 1만8058대, 해외에서 3만7019대 등 총 5만5077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작년 동월보다 47.6% 증가했다. 올해 들어 최대치다.

신형 스파크와 말리부가 각각 27.3%와 360.2% 올라 한국GM의 내수 판매실적을 끌어올렸다.

쉐보레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 등 RV의 판매치도 상승했다. 트랙스는 지난 한달 간 총 1086대가 판매돼 전년 6월 대비 13.5% 증가했으며, 올란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5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올해 6월까지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8만67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년간의 한국GM 상반기 실적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해외판매는 총 22만733대로 6.7% 하락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