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불후의명곡
사진=방송화면/불후의명곡
'불후의명곡' 김장훈이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상반기 결산 7인의 빅매치' 편이 방송 됐다.

이날 '불후의명곡' MC 정재형과 문희준은 “2016상반기 우승자로 출연 자격이 충분한 분이다”며 김장훈을 소개했다. 이에 김장훈은 “당시에 슬럼프에 빠져있었다”고 입을 열면서 “수많은 공연을 하면서 실제로 무대에서 긴장감이 사라졌었다”고 남모를 속내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장훈은 “그런데 불후의 명곡을 출연한 후에 달콤한 긴장감을 갖게 됐다”면서 “내 안에서 기분좋은 긴장감이 되살아났다, 불후의 명곡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 번째 경연 참가자로 나선 김장훈은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선곡했다.

무대에 선 김장훈은 “저와 함께 다 잊으시고 무조건 미칠 준비 됐냐. 마지막에 김장훈 식의 아주 묘한 폭죽 쇼를 전해드리겠다. 아주 멋질 거다”라며 관객들을 일으켜 세웠다.

김장훈의 무대를 본 정재형은 “왜 우리가 김장훈을 공연의 신이라고 부르는지 알거 같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서문탁은 “간주 없이 선배님 혼자서 노래할 때는 연륜과 내공이 느껴지더라. 짠하면서 감동적이었다”고 말을 보탰다.

결국 김장훈은 414표를 받아 팝핀 현준과 박애리 부부를 꺾었다. 앞서 그는 “‘불후의 명곡’ 출연 이후에 노래 하는 게 재미있어 졌다. 저한테 억만금이 넘는 선물을 주신 거다”라며 시청자와 제작진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