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올해는 라이징스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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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약정 졸업 ● 브라질 제철소 가동 ● 임금피크제 합의
3대 과제 모두 완수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
'고객맞춤' 체질 개선을
3대 과제 모두 완수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
'고객맞춤' 체질 개선을
동국제강이 올초 내부적으로 정한 ‘3대 과제’를 모두 완수했다. 장세욱 부회장(사진)은 “3대 과제 완수를 계기로 ‘라이징스타(떠오르는 스타)’가 되자”고 주문했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최근 직원들과 만나 “올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했고, 브라질 CSP제철소 화입을 이룬 데다 임금피크제도 도입하는 등 굵직한 과제를 모두 성공시켰다”며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더욱 잘해 라이징스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업계가 예전과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다품종 소량주문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부회장은 “컬러 강판은 1t씩 주문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고, 철근 제품도 굵기 등에 따라 제품 종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동국제강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3일 2년 만에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했다. 당초 예상하던 기간(3년)보다 1년을 앞당긴 졸업이었다. 1주일 뒤인 지난달 10일에는 브라질 CSP제철소 화입식을 열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 및 브라질 철광석 회사 발레와 함께 고로(용광로) 제철소를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페생산업단지에서 운영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창립 62년 만에 고로를 갖게 됐다.
같은 달 27일 동국제강 노사는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 동국제강은 2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합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 노조는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을 한 이후 22년간 파업을 하지 않고 있다. 임금피크제는 만 58세부터 적용된다. 58세 때는 57세 임금에서 10% 줄고, 59세와 60세 때 5%씩 추가로 줄어든다.
동국제강은 2014년과 지난해 1분기에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꾸준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분기에는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최근 직원들과 만나 “올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했고, 브라질 CSP제철소 화입을 이룬 데다 임금피크제도 도입하는 등 굵직한 과제를 모두 성공시켰다”며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더욱 잘해 라이징스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업계가 예전과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다품종 소량주문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부회장은 “컬러 강판은 1t씩 주문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고, 철근 제품도 굵기 등에 따라 제품 종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동국제강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3일 2년 만에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했다. 당초 예상하던 기간(3년)보다 1년을 앞당긴 졸업이었다. 1주일 뒤인 지난달 10일에는 브라질 CSP제철소 화입식을 열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 및 브라질 철광석 회사 발레와 함께 고로(용광로) 제철소를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페생산업단지에서 운영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창립 62년 만에 고로를 갖게 됐다.
같은 달 27일 동국제강 노사는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 동국제강은 2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합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 노조는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을 한 이후 22년간 파업을 하지 않고 있다. 임금피크제는 만 58세부터 적용된다. 58세 때는 57세 임금에서 10% 줄고, 59세와 60세 때 5%씩 추가로 줄어든다.
동국제강은 2014년과 지난해 1분기에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꾸준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분기에는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