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 / 사진 = 최혁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 / 사진 = 최혁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박현석 PD가 작품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현석 PD를 비롯해 배우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참석했다.

이날 박현석 PD는 "부담감이 엄청나다. 11개국 동시 방영이다. 워낙 에너지가 넘치고 재주가 있는 배우들이 참여했고, 이경희 작가의 작품이기에 그대로 전달하기가 힘들다. 그 반대로 (동시 방영을 위해) 특별히 신경쓴 것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과 가장 일반적인 감정이 담겨 있는 드라마다. 동아시아 모든 분들이 보시고 심지어 유럽 사람들이 봐도 감정에 대한 이질감을 느끼진 않을 것이다. 그 감정을 오롯이 살리기만 하면 됐다. '내가 잘 담아낼까'라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이 드라마가 어떤 곳에 가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드라마라는 확신은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까칠하고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극 중 김우빈은 도도하고 까칠한 한류 스타이자 초절정 시크남 신준영 역을, 배수지는 돈 앞에 무너지고 강자 앞에 한없이 허약한 '비굴녀' 노을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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