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단기 반등세를 지속해왔다.

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3포인트(0.27%) 하락한 1989.8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95.60에서 강보합세로 출발한 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면에서는 장 초반 개인이 홀로 148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34억원, 106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42억원, 투신권은 77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98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116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는 82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기계, 서비스업, 의료정밀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다. 통신업, 운수장비, 건설업, 의약품, 증권 등이 모두 파란불을 켰다. 등락폭은 모두 1% 미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이 많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도 모두 하락 중이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총 310개다. 하락 종목은 387개다.

코스닥지수도 680선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12%) 오른 689.0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94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6억원, 73억원 매도 우위다.

코데즈컴바인은 이틀째 3%대 반등세다.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하한가)까지 빠졌던 코데즈컴바인은 전날 장중 변동성을 확대, 11.70% 상승 마감했다.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 476개다. 하락 종목은 486개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5원(0.35%) 오른 1150.95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