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읽기] 원더걸스 'Why So Lonely',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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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덕'은 있었도, '탈덕'은 없다. 팬덤들 사이에는 이같은 명언(?)아닌 명언이 있다. 한 번 '팬질'(팬 활동)을 쉴 수는 있어도 영원히 그만두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걸그룹 원더걸스가 '휴덕'하고 있는 팬들까지 재소환할 기세다.
원더걸스가 새 싱글 'Why so lonely'를 발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이틀곡 'Why so lonely'는 원더걸스가 처음 시도하는 레게팝 장르의 곡으로, 멤버 선미, 혜림, 작곡가 홍지상이 함께 작곡했으며 유빈, 선미, 혜림이 작사했다.
곡은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와 다채로운 리듬의 변화에 따른 분위기의 전환이 매력적인 노래다. 원더걸스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시니컬한 내용을 위트 있는 가사로 표현해내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아름다운 그대에게' 'Sweet&Easy'이 수록돼 있다. 두 곡 역시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지난 6월 18일 단시간에 품절돼 화제를 모은 원더걸스 싱글 레코드에 선수록됐던 곡. 선미와 유빈, 혜림, Frants가 작사, 작곡했으며, 70년대 밴드 사운드 특유의 느낌이 담겨 있다. 'Sweet&Easy'는 여름에 듣기 좋은 팝락 장르의 곡으로 유빈, 예은, 홍지상이 작곡했다. 유빈과 예은이 작사로 힘을 실었다. 원더걸스는 내년이면 데뷔 10년차를 맞는다. 걸그룹의 '조상' 격이다. 그동안 '국민 아이돌'에서 미국 진출 실패라는 오명, 잦은 멤버 교체 등으로 홍역을 치러왔다. 젊어서 하는 고생을 참 많이도 해왔다.
지난해에는 4인조로 재정비, 'REBOOT' 발매했지만 최초로 도입한 밴드 컨셉으로 '퍼포먼스 뿐'이라는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 그럼에도 이번 앨범에서 '굳이' 밴드를 고수했다. 기세가 좋다. 어디서 나온 자신감일지, 그들의 무대가 더욱 궁금하다.
하나 지적하자면 'Why so lonely' 뮤직비디오는 할리우드 유명 솔로 여가수의 레퍼런스를 가져온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다지 실망하지는 않았다. 아이돌 산업의 특성상 '최초'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들이 또 한 뼘 성장하기 위한 절차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 앨범을 듣고 있으나 원더걸스의 10주년 이후의 앨범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원더걸스가 새 싱글 'Why so lonely'를 발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이틀곡 'Why so lonely'는 원더걸스가 처음 시도하는 레게팝 장르의 곡으로, 멤버 선미, 혜림, 작곡가 홍지상이 함께 작곡했으며 유빈, 선미, 혜림이 작사했다.
곡은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와 다채로운 리듬의 변화에 따른 분위기의 전환이 매력적인 노래다. 원더걸스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시니컬한 내용을 위트 있는 가사로 표현해내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아름다운 그대에게' 'Sweet&Easy'이 수록돼 있다. 두 곡 역시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지난 6월 18일 단시간에 품절돼 화제를 모은 원더걸스 싱글 레코드에 선수록됐던 곡. 선미와 유빈, 혜림, Frants가 작사, 작곡했으며, 70년대 밴드 사운드 특유의 느낌이 담겨 있다. 'Sweet&Easy'는 여름에 듣기 좋은 팝락 장르의 곡으로 유빈, 예은, 홍지상이 작곡했다. 유빈과 예은이 작사로 힘을 실었다. 원더걸스는 내년이면 데뷔 10년차를 맞는다. 걸그룹의 '조상' 격이다. 그동안 '국민 아이돌'에서 미국 진출 실패라는 오명, 잦은 멤버 교체 등으로 홍역을 치러왔다. 젊어서 하는 고생을 참 많이도 해왔다.
지난해에는 4인조로 재정비, 'REBOOT' 발매했지만 최초로 도입한 밴드 컨셉으로 '퍼포먼스 뿐'이라는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 그럼에도 이번 앨범에서 '굳이' 밴드를 고수했다. 기세가 좋다. 어디서 나온 자신감일지, 그들의 무대가 더욱 궁금하다.
하나 지적하자면 'Why so lonely' 뮤직비디오는 할리우드 유명 솔로 여가수의 레퍼런스를 가져온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다지 실망하지는 않았다. 아이돌 산업의 특성상 '최초'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들이 또 한 뼘 성장하기 위한 절차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 앨범을 듣고 있으나 원더걸스의 10주년 이후의 앨범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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