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혁신적인 IT기업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은행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이어 "은행법 개정 이후에는 시장의 다른 IT기업들이 주도하는 인터넷은행을 추가로 출현시켜 기존 인터넷은행들과의 경쟁, 혁신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개혁 주요 과제인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뱅크 설립준비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임종룡 위원장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통해 당초 기대했던 긍정적인 효과들이 지난 11월 예비인가 이후 시장에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최근 시중은행들이 자체 사업부를 통해 모바일 뱅킹을 강화하고, 은행과 저축은행 등이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내 건전한 경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금융위는 이와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2개 예비인가자가 은행 설립 과정에서 현재까지 총 200여명의 IT와 금융 인재들을 공개채용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이들 예비인가사들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중심형 연봉제를 시행하는 등 설립 초기부터 혁신적인 IT 분야의 성과중심 문화를 사업모델, 인사, 조직, 교육, 보상 등 여러 분야에 도입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 유관기관 모두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개혁 대표주자로서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당국은 지난해 11월 예비인가 이후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참여하는 `설립 실무지원TF`를 운영하면서 제도개선 필요사항을 논의중으로 대부업권 신용정보 공유, 전산시스템간 사전연계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이와함께 인터넷전문은행이 영위하고자 하는 카드업이나 금투업 등 겸영업무와 관련한 전산설비 구축, 직원 채용 등의 준비가 되어 있는 경우 은행 본인가 신청시점에 예비인가 절차를 별도로 거치지 않고 여타 겸영업무 본인가도 한꺼번에 신청이 가능토록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어 "혁신적인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은행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은행법? 개정 이후 시장에 잠재해 있는 다른 IT기업들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가로 출현시켜, 기존 금융권 뿐 아니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혁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예비인가자들은 본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법인 설립과 출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과 사업모델을 설명하며 설립작업이 체계적으로 진행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계좌번호 입력없이 이용하는 간편 송금과 현금이자, 음원과 게임포인트 등 비현금이자 제공, 주주사 보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과 중금리대출, 금융봇 등 온라인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VAN사?PG사 연계를 최소화한 결제모델 등을 소개했습니다.안효조 케이뱅크 대표는 ‘경계’를 허무는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과 전환), 상대방 휴대폰번호?e메일?SNS를 통한 간편송금, 카드 없이 계좌간 직거래 개념의 모바일 직불결제, 차별화된 신용평가모델 기반의 중금리 대출, 다양한 디지털이자 제공, Open API 등을 소개했습니다.카카오뱅크와 캐이뱅크 모두 현시점에서 준비중인 사업모델 중 바로 공개가 가능한 사업모델들을 소개했으며, 향후 본인가와 영업개시 시점별을 전후로 추가적인 차별화된 서비스와 사업, 상품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금융위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이 전산설비 구축, 직원 추가채용 등을 거쳐 케이뱅크는 올해 8월~9월을 목표로, 카카오뱅크는 11월~12월을 목표로 본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채용의 경우도 올해 하반기중 IT와 금융분야 인력과 관련해 카카오뱅크는 총 90여명, 케이뱅크는 총 100~120여명을 수시로 공개 채용할 계획이며 예비인가자가 본인가를 신청할 경우, 금감원 실지조사 등을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본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인터넷전문은행 대표들은 현장간담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은행의 모바일 뱅킹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금융과 IT기술, 플랫폼 등이 완벽히 융합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해외처럼 IT기업이 은행 설립초기부터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한편 IT기업 주도의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의 중대 요소인 은행법의 경우 지난 6월16일 강석진 의원이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로, 자본금은 법상 최저자본금을 시중은행의 4분의 1수준인 250억원으로 규정하고, 개인 총수가 있는 상호출자제한기업을 제외한 산업자본에 대해 인터넷은행 지분 보유한도를 50%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강간 혐의` 강정호, 고백 눈길 "나 게이 아냐, 남자 말고 여자 좋아해"ㆍ오종혁 소연 “우리 이제 결별”....헤어짐 이유 ‘알려줄 수 없어’ㆍ강정호 성폭행 혐의 "데이트 앱에서 만난 여성 숙소 데려가…"ㆍ표창원, 경찰-고교생 성관계 파문에 “잘생긴 경찰 배치 잘못”ㆍ역대 5위 ‘울산 지진’에 부산시민들 놀라다...“이런 공포 처음”ⓒ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