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케이뱅크가 이르면 다음달 본인가를 신청한다. 4분기 현재 진행중인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영업을 개시할 것이란 목표다.

케이뱅크는 6일 서울 판교 H스퀘어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케이뱅크는 KT, 우리은행, GS리테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본인가 신청을 위해 IT시스템 구축, 인력채용, 비즈니스모델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인력은 연말까지 최대 200명까지 충원할 예정이고 단단한 보안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개시와 함께 디지털 이자예금, 중금리신용대출 및 간편심사 소액대출 등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기적인 수익안정화, 신규사업 기회 발굴까지 단계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KB국민은행 등이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오는 11~12월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영업개시는 본인가 신청 후 통합테스트를 거쳐 내년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