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MC) 부문 효율화 등 사업구조 개편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5%, 139.5% 증가한 14조10억원, 585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시장 평균추정치(컨센서스)인 5970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MC사업부문은 G5 판매 부진으로 149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대로 TV·가전(HE)과 에어컨(H&A)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 등으로 각각 3100억원, 4490억원으로 추정된다.

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부는 G5 판매 부진으로 인력 재배치, 플랫폼 통폐합 등 효율화 전략으로 영업적자를 축소할 것"이라며 "또 4분기에는 GM의 전기차인 '볼트'의 출시로 전장부품(VC) 사업부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