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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대상 온라인 경매 '큰 장'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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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 분위기 바꾸고 세제 혜택도 받고…

    K옥션, 19일까지 141점 출품
    K옥션이 오는 19일까지 여는 ‘프리미엄&큰그림 온라인 경매’에 출품한 이숙자 화백의 ‘꽃과 여인’.
    K옥션이 오는 19일까지 여는 ‘프리미엄&큰그림 온라인 경매’에 출품한 이숙자 화백의 ‘꽃과 여인’.
    미술품을 사무실이나 복도, 로비 등에 걸어두면 근무 환경이 쾌적해질 뿐 아니라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기업이 산 500만원 이상의 미술품은 업무용 자산으로 인정돼 취득·관리할 때 생기는 비용에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좋은 작품을 사두면 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높은 수익도 기대돼 기업으로선 일거양득인 셈이다.

    기업을 위한 대규모 미술품 온라인 경매가 열린다.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오는 19일까지 여는 ‘프리미엄 & 큰그림 온라인 경매’다. 작고 작가 최영림 이대원 화백을 비롯해 단색화가 박서보, 추상화가 윤명로, 김종학 화백 등의 대작과 고미술품 등 141점(추정가 21억원)이 출품됐다. 기업의 미술품 애호 저변 확대를 위해 작품값을 시중보다 50% 정도 낮췄다. 큰 그림이 필요한 기업과 골프장, 호텔 등이 양질의 작품을 싸게 살 기회다.

    박서보 화백의 ‘묘법 № 070407’
    박서보 화백의 ‘묘법 № 070407’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단색화가 박서보의 100호 대작 ‘묘법 № 070407’이다. 전통 한지를 풀어 노란색 물감에 갠 것을 화폭에 올려 밭고랑 같은 요철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제작한 ‘색채 묘법’ 연작이다. 경매 추정가는 1억6000만~2억원이다.

    원로화가 윤명로의 700호 대작 ‘익명의 땅’(388×518㎝)도 나와 있다. 1990년 충북 청원군 부강의 대형 창고에서 시작한 연작 중 한 점으로 경매는 5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운보 김기창의 ‘바보산수’(2500만~4000만원), ‘볼펜작가’ 최병소의 ‘무제’(1200만~2000만원), 이교준의 작품 ‘Void-c’(1200만~1800만원)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새 주인을 찾는다.

    한국화 및 고미술 작품도 다수 출품됐다. 오원 장승업의 ‘수조도’를 비롯해 다산 정약용의 ‘간찰’, 추사 김정희와 금미 김상희의 간찰 두 점, 소치 허련의 ‘서화첩’, 자하 신위의 ‘시고’도 경매에 부쳐진다. 추정가 1100만~1500만원에 출품된 정약용의 ‘간찰’은 50세 때인 1811년 5월 강진 유배 시절 쓴 것으로 상복 예절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 마릴린 먼로의 집에 걸려 화제가 된 태양 형상의 바카라 시계(2억5000만~3억원)도 눈길을 끈다.

    이상규 K옥션 대표는 “최근 기업 등 ‘큰손’ 컬렉터가 느는 추세를 반영해 대형 작품으로 출품작을 구성했다”며 “프리미엄 경매와 큰 그림 경매를 합쳐 40~60대 기업인의 미술품 구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경매는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응찰을 마감한다. 출품작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02)3479-888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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