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돈을 받는 사람의 거래 은행이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으로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원큐(1Q) 트랜스퍼’ 서비스를 필리핀 호주 인도네시아에 이어 캐나다로 확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송금액 기준 500달러 이하면 5000원, 초과하면 7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현지 지급 수수료 등은 별도다. 1회 최대 송금액은 미국 달러화 기준 1만달러다.

출국 전 국내에서 원큐 선계좌발급 서비스를 이용하면 캐나다 KEB하나은행 예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 계좌에 현지 체류 비용 등을 넣어놓으면 현금 휴대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캐나다 현지 계좌유지 수수료 등을 면제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연말까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KEB하나은행이 진출해 있는 24개국을 포함해 최대 70여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