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플러스] 테고사이언스, '미용시장' 진출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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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사이언스가 이달 들어서만 20% 이상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분기 실적 개선과 내년에 출시될 주름개선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오후 2시20분 현재 테고사이언스는 전날보다 2100원(4.84%) 급등한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4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테고사이언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8%와 86.1% 증가한 23억원과 7억원으로 깜짝실적이 예상된다"며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칼로덤의 호실적, 정부 지원금 유입, 인공피부 네오덤의 성장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오덤은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지난해 연말
통과된 이후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물실험 대신 인공피부를 이용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1년의 유예기간 이후 개정안이 전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미용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테고사이언스는 현재 눈 밑 주름개선 세포치료제인 'TPX-105'에 대한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 임상2상을 완료하고 내년 출시가 목표다.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독성 및 안정성에 관한 임상3상은 진행하지 않는다. TPX-105가 제품으로 출시되면 테고사이언스는 보톡스 및 필러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스몰캡팀장은 "테고사이언스는 기존 화상치료제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성형외과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에 영업을 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 2.2%의 우량한 재무구조와 내년 출시될 주름개선 세포치료제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준은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정부가 중증 화상에 필수적인 치료재료를 2018년까지 건강보험대상에 적용시키기로 함에 따라 칼로덤(심부 2도 화상)과 홀로덤(광범위 3도 화상)의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현재 칼로덤은 1인당 4장, 홀로덤은 산재보험 적용만 가능한 상황이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칼로덤과 홀로덤의 건강보험 확대 적용 여부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현장의 의사들이 확대 적용을 청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13일 오후 2시20분 현재 테고사이언스는 전날보다 2100원(4.84%) 급등한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4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테고사이언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8%와 86.1% 증가한 23억원과 7억원으로 깜짝실적이 예상된다"며 "동종유래 세포치료제 칼로덤의 호실적, 정부 지원금 유입, 인공피부 네오덤의 성장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오덤은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지난해 연말
통과된 이후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물실험 대신 인공피부를 이용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1년의 유예기간 이후 개정안이 전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미용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테고사이언스는 현재 눈 밑 주름개선 세포치료제인 'TPX-105'에 대한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 임상2상을 완료하고 내년 출시가 목표다.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독성 및 안정성에 관한 임상3상은 진행하지 않는다. TPX-105가 제품으로 출시되면 테고사이언스는 보톡스 및 필러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스몰캡팀장은 "테고사이언스는 기존 화상치료제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성형외과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에 영업을 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 2.2%의 우량한 재무구조와 내년 출시될 주름개선 세포치료제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준은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정부가 중증 화상에 필수적인 치료재료를 2018년까지 건강보험대상에 적용시키기로 함에 따라 칼로덤(심부 2도 화상)과 홀로덤(광범위 3도 화상)의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현재 칼로덤은 1인당 4장, 홀로덤은 산재보험 적용만 가능한 상황이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칼로덤과 홀로덤의 건강보험 확대 적용 여부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현장의 의사들이 확대 적용을 청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