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2분기 PC 출하량이 이례적으로 전분기보다 많았다며 하반기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5.2% 줄어든 6430만대로 줄었지만, 1분기(6370만대)보다는 0.9% 늘어났다"며 "2000년 이후 분기 PC출하량 집계 중 2분기가 1분기보다 많았던 경우는 2009년, 2011년 단 두 차례뿐일 정도로 이례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후반 D램 반도체 가격이 올랐던 배경도 PC 수요가 정상적인 계절성보다 좋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