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냄새 걱정없이 간편하게 요리 완성…자이글, 원적외선 그릴 '대표 선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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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뚫은 중견기업의 '기술혁신'
캠핑용 '자이글 핸썸' 냄새·연기 적어 인기몰이
에어 서큘레이터 '통바람'…건조·제습효과도 뛰어나
캠핑용 '자이글 핸썸' 냄새·연기 적어 인기몰이
에어 서큘레이터 '통바람'…건조·제습효과도 뛰어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웰빙 아이디어 브랜드’ 자이글(대표 이진희)이 생활가전업계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굳히고 있다. 빠른 상승세로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 주방가전 부문에서 연일 1위를 차지하면서 소비자에게 ‘명품 주방 가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자이글은 ‘잘 익는다’는 의미와 더불어 음식이 익을 때 나는 소리인 지글지글 소리음에서 따온 브랜드 이름이다. 이 덕분에 자이글은 원적외선 그릴의 고유 명사가 됐다.
○원적외선 그릴의 고유명사로
이진희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기술 역량에 초점을 맞췄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적외선 조리기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아웃소싱 생산을 통해 자체 양산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의 식문화를 가장 잘 반영하면서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양방향 발열 구조의 특허 발명기술까지 더한 자이글을 완성했다.
자이글의 폭발적인 반응은 일본에서 시작됐다. 2012년 8월 일본 최대 가전 홈쇼핑인 재팬앤다카다에서 15분 만에 4500대가 팔리는 기록(매출 약 13억원)을 세웠다. 현재까지 재팬앤다카다에서 2년간 주방가전 판매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5개 홈쇼핑에 모두 진출해 방송 판매 매진 142회를 기록했다. 방송사별 매출 1위 상품에 오를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뤘다.
자이글 측은 “중소기업 판로지원 기관의 도움을 받은 이후 자이글의 누적 수출 실적은 3000만달러에 달했다”며 “한류 영향으로 한국 가전제품이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중국 홈쇼핑 진출을 통해 ‘신한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요리의 중심 ‘자이글 플러스’
세계 최초 적외선 기술을 도입해 실내에서 조리해도 냄새 배임과 연기 발생이 거의 없어 깔끔한 조리 환경을 유지해주는 프리미엄 그릴 ‘자이글 플러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반달형의 합체 방식 맞춤 조리팬으로 구이와 볶음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상부 본체의 높낮이 조절 기능을 적용해 조리 속도를 높였다. 7가지(전기그릴 전기오븐 등) 기능으로 수많은 요리를 구현할 수 있는 데다 조리 중 재료 본연의 기름만 가지고 조리하기 때문에 건강한 음식이 된다.
자이글 플러스는 기존 주방가전 중 코드 선이 가장 길어 연장 케이블 없이도 실내외에서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아 휴가철 야외 활동 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위아래 양방향으로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열효율이 뛰어나다. 전기요금도 적게 든다. 1시간 사용 기준으로 100원 미만이다.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자이글이 캠핑용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국내 캠핑족은 500여만명으로 추정된다. 야외에서는 주로 버너나 숯불을 많이 사용한다. 가스나 불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야외에서 사용하기 번거로울 때가 있다. 4~5인용인 ‘자이글 핸썸’은 캠핑용으로 인기가 많다는 게 자이글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캠핑의 꽃인 바비큐 맛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그릴에 대한 소비자 안목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이글은 음식 냄새나 연기 발생이 적어 쾌적한 조리환경은 물론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캠핑에 안성맞춤이다. 어두운 곳에서는 자체 램프를 사용해 별도 조명 없이 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에너지 절감형 서큘레이터
장마철 습하고 꿉꿉한 실내 습도 조절로 소비자의 에어컨 사용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자이글은 에어컨 실용성과 에너지효율을 모두 고려하는 스마트 컨슈머들을 겨냥해 에어 서큘레이터 ‘통바람’을 출시했다. 통바람은 공기순환 시스템을 갖춰 더위를 쫓으면서 실내 환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건조 및 제습 효과가 뛰어나다. 실내공간 전체의 공기순환을 통해 에어컨 냉방 온도를 구석까지 전달해 상쾌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여름철 에너지 절감까지 실현시켜 주는 효율성 높은 제품이다.
일반 선풍기보다 중량이 작아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며 수납이 뛰어나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7인치 3엽 날개 구성이며 원하는 바람 세기를 3단계 온도조절 레버로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자동으로 좌우 회전과 상하 각도 조절이 가능해 실내공기를 효과적으로 순환시켜 준다.
주방 문화를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는 자이글은 웰빙 생활가전 사업을 시작으로 소비자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자이글 관계자는 “소비자 중심의 사업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글은 1단계로 집중한 홈쇼핑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 매출 1019억원을 올렸다. 또 B2B(기업 간 거래) 외식시장에서도 활약하면서 동시에 중국 미국 등 해외 홈쇼핑시장에 진출하는 등 기업의 내실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자이글은 ‘잘 익는다’는 의미와 더불어 음식이 익을 때 나는 소리인 지글지글 소리음에서 따온 브랜드 이름이다. 이 덕분에 자이글은 원적외선 그릴의 고유 명사가 됐다.
○원적외선 그릴의 고유명사로
이진희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기술 역량에 초점을 맞췄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적외선 조리기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아웃소싱 생산을 통해 자체 양산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의 식문화를 가장 잘 반영하면서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양방향 발열 구조의 특허 발명기술까지 더한 자이글을 완성했다.
자이글의 폭발적인 반응은 일본에서 시작됐다. 2012년 8월 일본 최대 가전 홈쇼핑인 재팬앤다카다에서 15분 만에 4500대가 팔리는 기록(매출 약 13억원)을 세웠다. 현재까지 재팬앤다카다에서 2년간 주방가전 판매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5개 홈쇼핑에 모두 진출해 방송 판매 매진 142회를 기록했다. 방송사별 매출 1위 상품에 오를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뤘다.
자이글 측은 “중소기업 판로지원 기관의 도움을 받은 이후 자이글의 누적 수출 실적은 3000만달러에 달했다”며 “한류 영향으로 한국 가전제품이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중국 홈쇼핑 진출을 통해 ‘신한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요리의 중심 ‘자이글 플러스’
세계 최초 적외선 기술을 도입해 실내에서 조리해도 냄새 배임과 연기 발생이 거의 없어 깔끔한 조리 환경을 유지해주는 프리미엄 그릴 ‘자이글 플러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반달형의 합체 방식 맞춤 조리팬으로 구이와 볶음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상부 본체의 높낮이 조절 기능을 적용해 조리 속도를 높였다. 7가지(전기그릴 전기오븐 등) 기능으로 수많은 요리를 구현할 수 있는 데다 조리 중 재료 본연의 기름만 가지고 조리하기 때문에 건강한 음식이 된다.
자이글 플러스는 기존 주방가전 중 코드 선이 가장 길어 연장 케이블 없이도 실내외에서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아 휴가철 야외 활동 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위아래 양방향으로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열효율이 뛰어나다. 전기요금도 적게 든다. 1시간 사용 기준으로 100원 미만이다.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자이글이 캠핑용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국내 캠핑족은 500여만명으로 추정된다. 야외에서는 주로 버너나 숯불을 많이 사용한다. 가스나 불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야외에서 사용하기 번거로울 때가 있다. 4~5인용인 ‘자이글 핸썸’은 캠핑용으로 인기가 많다는 게 자이글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캠핑의 꽃인 바비큐 맛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그릴에 대한 소비자 안목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이글은 음식 냄새나 연기 발생이 적어 쾌적한 조리환경은 물론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캠핑에 안성맞춤이다. 어두운 곳에서는 자체 램프를 사용해 별도 조명 없이 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에너지 절감형 서큘레이터
장마철 습하고 꿉꿉한 실내 습도 조절로 소비자의 에어컨 사용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자이글은 에어컨 실용성과 에너지효율을 모두 고려하는 스마트 컨슈머들을 겨냥해 에어 서큘레이터 ‘통바람’을 출시했다. 통바람은 공기순환 시스템을 갖춰 더위를 쫓으면서 실내 환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건조 및 제습 효과가 뛰어나다. 실내공간 전체의 공기순환을 통해 에어컨 냉방 온도를 구석까지 전달해 상쾌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여름철 에너지 절감까지 실현시켜 주는 효율성 높은 제품이다.
일반 선풍기보다 중량이 작아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며 수납이 뛰어나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7인치 3엽 날개 구성이며 원하는 바람 세기를 3단계 온도조절 레버로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자동으로 좌우 회전과 상하 각도 조절이 가능해 실내공기를 효과적으로 순환시켜 준다.
주방 문화를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는 자이글은 웰빙 생활가전 사업을 시작으로 소비자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자이글 관계자는 “소비자 중심의 사업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글은 1단계로 집중한 홈쇼핑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 매출 1019억원을 올렸다. 또 B2B(기업 간 거래) 외식시장에서도 활약하면서 동시에 중국 미국 등 해외 홈쇼핑시장에 진출하는 등 기업의 내실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