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국내 증시가 국제유가 강세와 중국 무역수지 발표 영향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홍춘욱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회원국 공급 감소 거론에 급등했다"며 "국제유가 강세는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여력 증가와 관계가 깊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OPEC이 월간 보고서에 '비회원국 공급량이 전년도에 비해 일 88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날보다 배럴당 2.04달러(4.56%)나 높아진 46.80달러에 마쳤다.

개선된 중국의 경제 지표도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발표된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및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양호했다"며 "이날 발표될 수출입 증가율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홍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다다르면서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며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