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여름] 무더위 날릴 추리소설, 리버스·굿걸 등 신작 풍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부하는 여름] 무더위 날릴 추리소설, 리버스·굿걸 등 신작 풍성](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1990248.1.jpg)
13일 서점가에 따르면 매년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7~8월께 추리소설 판매량은 다른 달보다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2배까지 늘어난다. 대형 인터넷서점 예스24의 지난해 월별 추리소설 판매 점유율은 5월 6.7%, 6월 8.6%, 7월 12.7%, 8월 11.8%, 9월 8.4%, 10월 7.5%를 기록했다. ‘월별 추리소설 판매 점유율’은 그해 팔린 전체 추리소설 양을 100%로 놨을 때 해당 월의 비중을 계산한 수치다.
주요 출판사들은 이런 수요에 맞춰 최근 추리소설 기대작을 잇달아 내놨다. 이달 초 나온 일본 인기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리버스》(비채)는 한 여자가 ‘네 남자 친구는 살인자’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은 뒤 남자 친구를 추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미나토의 2009년 데뷔작 《고백》은 국내에서 12만부 이상 팔리며 미스터리 소설 열풍을 일으켰다. 2011년 《크리피》로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받은 마에카와 유타카의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창해)도 나왔다. 한 남자와 여섯 여자의 집단 자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주요 내용이다.
신인들의 작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굿걸》(레디셋고)은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였다가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메리 쿠비카의 데뷔작이다. 시카고 명문가의 막내딸 미아는 납치됐다가 몇 달 만에 돌아오지만 이전의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을 클로이라고 주장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공부하는 여름] 무더위 날릴 추리소설, 리버스·굿걸 등 신작 풍성](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1990245.1.jpg)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