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 피로감에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06%) 하락한 2004.3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 속에서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45포인트(0.13%) 상승한 18,372.12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0.29포인트(0.01%) 오른 2152.4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7.09포인트(0.34%) 하락한 5005.73으로 종료됐다.

하지만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4% 하락한 배럴당 44.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개월간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이 2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6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14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운수장비가 1%, 은행이 0.6%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하락세다.

현대차가 2.95% 급락하고 있으며 KT&G와 기아차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철강주는 전날에 이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문배철강이 17% 급등하고 있으며 NI스틸이 7.62%, DSR제강이 5.32% 오름세다. 부국철강도 3%대 오르고 있다.

85만주 규모의 보호예수가 해제된 인스코비는 3.87%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5%) 내린 702.33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199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6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코미팜 케어젠이 1%대 낙폭을 보였다.

이날 상장한 대유위니아가 급등하고 있다. 공모가 6800원 대비 16.18% 오른 79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해 현재 시초가보다 23.54% 오른 9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켓몬고 열풍이 이어지면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빛소프트가 이날도 20%대 급등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146.8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