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 고지 오른 삼성전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지켜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년4개월 만에 150만원(종가 기준) 고지에 오르면서 ‘서머랠리’ 기대가 커지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2.96포인트(0.15%) 오른 2008.5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기관 매도세가 몰리며 하루 만에 2000선을 내놓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이 369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힘입어 20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외국인이 1528억원어치를 사들인 삼성전자는 1.28% 오른 150만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3월18일 이후 처음으로 150만원대에 올랐다. 지난 12일 장중 150만원을 넘은 적은 있지만 안착하지는 못했다. 증권가는 올 2분기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깜짝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갤럭시노트7’ 출시 등으로 삼성전자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