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역사학자들은 페이스북에 ‘도널드 트럼프를 바라보는 역사학자들’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해 그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전직 미국 대통령인 존 애덤스와 해리 트루먼에 대한 책을 써 두 차례나 퓰리처상을 받은 데이비드 매컬러프를 필두로 역시 퓰리처상 수상자인 론 처노, 비키 린 루이스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이 ‘트럼프 타도’에 힘을 합쳤다. 올해 스탠퍼드대 졸업연설에서 트럼프를 강도 높게 비판한 영화 제작자 켄 번스의 동영상을 시청한 매컬러프가 그와 접촉해 역사학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페이스북 페이지 제작을 의뢰했다.
매컬러프는 미국민을 향해 “대통령에 전혀 적합하지 않은 트럼프에게 왜 미국 통수권자의 직임을 맡기려고 하느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