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단기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이 떨어졌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췄다.

송재학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수출 물량 부진으로 현대글로비스 실적도 기존 예상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며 "올해와 내년 매출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1.5%, 3.5%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도 3.9%, 5.8%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한다"며 "최근 지배구조 변화 관련 이슈도 약해지면서 주가 모멘텀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 현대글로비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2% 늘어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로 보면 해외물류 호조로 글로벌 물류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