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위아래로 붙인 트윈워시는 대당 판매단가가 200만원 이상인 고가 가전제품이다. 출시 초기 100대 정도이던 하루 판매량은 계속 늘어나 올 들어서는 700대까지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드럼세탁기의 절반은 트윈워시”라고 말했다.
출시 당시만 해도 이 정도로 판매가 늘어날지 예상하지 못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체 세탁기 판매의 10% 정도만 트윈워시가 담당해도 성공이라고 봤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트윈워시가 큰 환영을 받으면서 LG전자는 트윈워시 판매 지역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트윈워시 1주년을 맞아 140만원대의 기획 모델을 내놨다. 세탁용량 15㎏의 드럼세탁기와 3.5㎏의 통돌이세탁기를 결합한 것으로 200만원 이상인 기존 제품보다 저렴하다. 전국 매장에서 1500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오는 25일까지 구입하면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