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첫 세계챔피언(김기수) 탄생, 참고서 《수학의 정석》 발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설립,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종료…. 50년 전인 1966년 한국 사회의 주요 기록이다. 전쟁의 상처를 딛고 재기를 위해 온 국민이 도전하던 시기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은 전년에 이어 이 해를 또다시 ‘일하는 해’로 선포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1966년을 주제로 한 특별전 ‘일하는 해 1966’을 1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연다. 전시는 ‘냉전 속의 열전’ ‘고도성장의 궤도 진입’ ‘월남에 간 김상사’ ‘선택 1967’ ‘변화하는 사회’ ‘국민교육’ ‘쇼쇼쇼’ 등 7개의 독립된 주제로 구성됐다. 금성사 TV, 반공 포스터 등 자료 500여점과 사진 및 영상자료 100여점을 볼 수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