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대학교와 손잡은 기업들…"장학금은 기본, 채용까지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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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SW 학과 설립…채용 전형 합격땐 입사 보장
현대차는 자동차 인재 키워…장학금 주고 실무교육 제공
현대차는 자동차 인재 키워…장학금 주고 실무교육 제공
#1.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에 ‘SW학과’를 운영 중이다. 입학생 전원에게는 대학 측에서 2년간, 삼성전자 측에서 2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2학년 2학기 삼성전자 채용전형에 응시할 수 있으며, 합격자는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2. LG화학은 최근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산학협력 인턴십 채용공고를 냈다. 선발자는 9월부터 12월까지 15주 동안 입사 후 근무할 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입사가 확정되는 프로그램이다. 20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그룹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우수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장학금을 주는 것은 기본이고 산학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을 보장하고, 학사는 석·박사과정을 연계해 연구원으로 육성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맞춤형 금형기술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 첨단 금형기술 계약형 전공 프로그램’을 국내 3개 대학과 체결해 운영 중이다.
‘채용조건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SEC 첨단 금형기술 전공’은 기구·디자인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금형기술의 고도화와 복합화에 대응할 석·박사급 금형개발 특성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인력 선발과 육성은 각 대학과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구장학생·트랙장학생·계약학과 등을 통해 자동차 인재양성을 하고 있다. 연구장학생 제도는 학사, 석사, 박사 과정 우수인재를 조기 선발해 장학금과 함께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사과정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이 모집하고 있으며, 석·박사과정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선발자에게는 장학금, 프로젝트 수행비와 기술 프로젝트 연수기회가 주어지며 과정이수 뒤에는 면접을 통해 지원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이듬해 대학원 석사 진학자를 대상(고려대 자동차융합학과,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공학과)으로 계약학과도 운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1년부터 서울대, KAIST, 포스텍 등의 석·박사급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엘지니어스(LG와 천재를 뜻하는 ‘genius’의 합성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대학원생 60여명에게 등록금, 학비 보조금뿐만 아니라 취업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LG화학은 산학협력 장기인턴십 채용으로 우수인재를 ‘선확보’하고 있다. LG그룹의 채용전형을 통해 합격하면 15~16주 동안 인턴십을 한 뒤 평가를 통해 정식 입사한다.
CJ푸드빌은 우송대와 청강문화산업대에 CJ푸드빌반을 통해 직무능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1년간 CJ푸드빌반에서 인턴매니저로 입사하는 방식이다.
이석기 LG화학 인사팀장은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뽑는 기업이 늘고 있어 산학협력에 지원하는 것은 좋은 취업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2. LG화학은 최근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산학협력 인턴십 채용공고를 냈다. 선발자는 9월부터 12월까지 15주 동안 입사 후 근무할 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입사가 확정되는 프로그램이다. 20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그룹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우수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장학금을 주는 것은 기본이고 산학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을 보장하고, 학사는 석·박사과정을 연계해 연구원으로 육성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맞춤형 금형기술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 첨단 금형기술 계약형 전공 프로그램’을 국내 3개 대학과 체결해 운영 중이다.
‘채용조건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SEC 첨단 금형기술 전공’은 기구·디자인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금형기술의 고도화와 복합화에 대응할 석·박사급 금형개발 특성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인력 선발과 육성은 각 대학과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구장학생·트랙장학생·계약학과 등을 통해 자동차 인재양성을 하고 있다. 연구장학생 제도는 학사, 석사, 박사 과정 우수인재를 조기 선발해 장학금과 함께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사과정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이 모집하고 있으며, 석·박사과정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선발자에게는 장학금, 프로젝트 수행비와 기술 프로젝트 연수기회가 주어지며 과정이수 뒤에는 면접을 통해 지원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이듬해 대학원 석사 진학자를 대상(고려대 자동차융합학과,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공학과)으로 계약학과도 운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1년부터 서울대, KAIST, 포스텍 등의 석·박사급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엘지니어스(LG와 천재를 뜻하는 ‘genius’의 합성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대학원생 60여명에게 등록금, 학비 보조금뿐만 아니라 취업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LG화학은 산학협력 장기인턴십 채용으로 우수인재를 ‘선확보’하고 있다. LG그룹의 채용전형을 통해 합격하면 15~16주 동안 인턴십을 한 뒤 평가를 통해 정식 입사한다.
CJ푸드빌은 우송대와 청강문화산업대에 CJ푸드빌반을 통해 직무능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1년간 CJ푸드빌반에서 인턴매니저로 입사하는 방식이다.
이석기 LG화학 인사팀장은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뽑는 기업이 늘고 있어 산학협력에 지원하는 것은 좋은 취업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