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스타트업 리포트] '포켓몬고' 열풍 타고…뽀로로고·코드몽 출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떠오르는 AR 스타트업
가상 캐릭터로 싸우는 '코드몽'
이달 말부터 시범 서비스 나서
'뽀로로' 이용 교육 콘텐츠도 개발
가상 캐릭터로 싸우는 '코드몽'
이달 말부터 시범 서비스 나서
'뽀로로' 이용 교육 콘텐츠도 개발
![[한경 스타트업 리포트] '포켓몬고' 열풍 타고…뽀로로고·코드몽 출격](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01.12030213.1.jpg)
◆제2의 ‘포켓몬고’ 노린다
코드몽은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상곤 언리얼파크 대표는 “어릴적엔 얼굴을 맞대고 떠들며 놀았는데 요즘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게 안타까워 코드몽을 기획하게 됐다”며 “포켓몬고의 흥행이 증강현실 스타트업에도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드몽은 이달 말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AR 기업 소셜네트워크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협력해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AR 게임 ‘뽀로로고’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발표해 화제가 됐다. 소셜네트워크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뽀로로와 타요,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활용한 AR 색칠놀이 교육 앱(응용프로그램) ‘스케치팝’을 출시해 회원 100만명을 확보했다. 스케치팝은 그림을 그려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3D 캐릭터처럼 움직이도록 한 앱이다.
◆실생활 돕는 앱도
KAIST 출신 석사와 박사 연구원이 주축이 돼 설립한 가상현실(VR) 및 AR 전문 벤처기업 버넥트는 AR 콘텐츠 제작툴 ‘오리얼 메이커(oReal Maker)’를 자체 개발했다. 오리얼 메이커는 코딩 지식 없이도 손쉽게 A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앱이다. 부엌을 촬영하면 탁자나 의자 위치를 마음대로 바꿔볼 수 있는 방식이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응급상황에서 전문가가 실시간 영상을 보고 조언할 수 있는 ‘오리얼 리모트’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사용설명서를 책자 대신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며 “내년부터는 한국과 유럽, 중동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