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용기계·한국OSG·엠엠티오토모티브…연봉·복지, 대기업 못잖은 대구 '알짜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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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환경친화기업 23개사
![대구시가 선정한 고용환경친화기업에 뽑힌 23개 기업 대표가 19일 대구 노보텔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근규 DGB데이터시스템 대표, 이희화 구영테크 대표, 손일호 경창산업 대표, 박성훈 모간 대표, 김상철 부호체어원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손석현 성진포머 대표, 박세권 디젠 전무, 조종수 서한 대표, 서은도 평화발레오 상무, 이수황 HSL일렉트로닉스 대표, 남기수 에스앤에스텍 대표, 이재하 삼보모터스 대표. 뒷줄 왼쪽부터 권업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이무철 금용기계 대표, 전기표 평화오일씰공업 이사, 손덕수 경창정공 대표, 엄경록 대철 대표, 박인규 대구은행장, 송준호 한국피아이엠 대표, 박병길
대구텍 전무, 한상동 태일정밀 대표, 박필만 엠엠티오토모티브 부사장, 김종열 델타캐스트 대표, 최기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정승진 한국OSG 사장. 대구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2027992.1.jpg)
![금용기계·한국OSG·엠엠티오토모티브…연봉·복지, 대기업 못잖은 대구 '알짜 중소기업'](https://img.hankyung.com/photo/201607/AA.12029067.1.jpg)
대구시가 지난해 청년고용 실적이 우수한 기업 6곳을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뽑은 적은 있지만 임금, 근로시간, 복지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정된 고용친화기업 가운데 6곳은 대졸 초임 연봉이 3000만~3500만원, 8곳은 2700만원 이상이었다. 선정된 모든 기업이 5개 이상의 복지제도를 운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 7개 기업은 복지제도 종류가 25개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야근이 주 2일 이하이고, 주말 근무도 1일 이하이거나 아예 없었다.
성서공단에 있는 절삭공구 업체인 한국OSG는 직원과 가족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연수 지원과 직원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엠엠티오토모티브는 근로자 가운데 희망자 전원에게 어학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창의제안제도를 통해 원가절감 시 절감액의 5%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고용친화기업에는 인턴사원 우선 배치, 창업경쟁력 강화자금 우선 배정, 해외지사화사업 지원한도 상향,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우대 등 인력·자금·해외진출 관련 다양한 혜택을 준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