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11월 코스닥 상장
‘신신파스’로 알려진 신신제약이 오는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신제약은 KB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상장을 위한 예비 실사를 하고 있다. 오는 9월 중순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10월 중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월 상장할 계획이다.

1959년 설립된 신신제약은 붙이는 파스와 뿌리는 해충기피제, 밴드 반창고류와 티눈 사마귀용 피부연화제 등 100여종의 일반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산 파스가 독점하던 1950년대부터 국산화를 이끌어왔다.

국내 제약회사로는 처음으로 1971년 의약품을 이란에 수출했다. 2008년에는 ‘5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파스 밴드 영양제 등을 미국 캐나다 동남아시아 등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파스 등의 꾸준한 매출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을 올리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1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억원, 40억원이었다.

최성용 KB투자증권 ECM본부장(상무)은 “신신제약은 해마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