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6.07.20 13:35
수정2016.07.20 13:35
<앵커>산업현장에서 주로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사물인터넷이 이제 생활 속 작은 불편함을 해소하는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택배를 대신 받아 주는가하면 숙박업소의 프론트까지 대체하며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유오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서울 마포의 한 지하철역.택배로 전달할 물건을 물품 보관함에 넣고 물건을 받을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입력합니다.기존 택배 전달 방식과 달리 이 서비스는 물건을 받을 사람에게 따로 메시지를 보내지 않아도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단말기가 알아서 보관함의 위치와 비밀번호를 보내줍니다.이 서비스는 택배 물건을 받는 사람만 비밀번호를 알 수 있고 택배 전달자는 이를 모르게 해 비밀번호 노출 우려가 적은 보안상의 강점이 특징입니다.현재 서울 시내 지하철 역과 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설치되어 있는 이 스마트박스는 편리함과 보안강화의 장점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인터뷰>나예룡 / 스마트박스 대표"우리나라보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택배 전달 자동화 기기에 대한 수요가 훨씬 많습니다. 왜냐하면 경비실에서 맡아주는 건 우리나라밖에 없거든요. 하반기부터는 일본과 싱가포르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여러 곳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에 있습니다."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사업은 숙박 서비스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이 숙박업소는 앱에서 원하는 방을 예약하면 스마트키가 스마트폰으로 들어옵니다.스마트키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어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가 적습니다.<인터뷰> 이지은(가명) / 숙박앱 이용자"가장 편한게 프론트에서 사람을 마주치면 민망할 때가 있는데 마주치지 않아서 가장 좋구요. 사생활 보호가 되는 것 같아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또 방안의 가전제품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돼 있어 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인터뷰> 김종윤 / 야놀자 부대표"내가 카드키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항상 들고다니는 핸드폰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고요. 제가 방에 가지 않아도 방의 상황. 예를 들어 더운 여름에 미리 에어컨을 켜는 것 같이 방의 상황을 조정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동안 제한적인 범위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사물인터넷.기업들은 생활 속 작은 불편함들을 해소하는데 사물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적용 가능한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 TV 유오성입니다.유오성기자 osyo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우병우 수석 ‘자신감’에 야권도 ‘당혹’...클래스의 차이?ㆍ구본승 “따라올 수 없는 미모”...불타는 청춘 인기 끝판왕!ㆍ`포켓몬 고` 열풍에 日맥도날드 주식 왜 폭등?ㆍ[속보] 서울 종각역 종로타워 화재, 치솟는 검은 연기ㆍ‘불타는 청춘’ 구본승 ‘마법의성’ 김국진이 출연할 뻔? “베드신 때문에 거절”ⓒ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