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고부가 특수합금강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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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산업단지 제강공장 9월 양산
부산 송정동 화전산업단지에 입주한 태웅(회장 허용도)은 오는 27일부터 새 제강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들어가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고 21일 발표했다.
5000억원을 투입한 이 공장은 축구장 넓이 22개 규모로 120t짜리 전기로에 연료를 투입해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회사 관계자는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원재료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새 제강공장은 세계 최초로 1000㎜의 단조를 위해 사용되는 둥근 철소재(라운드볼륨) 생산이 가능해 고부가가치의 대형 단조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웅은 공장 신설로 소재 생산에서 단조, 가공에 이르기까지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공정 간 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납기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큰 용량의 해상풍력 및 우주항공 분야의 특수합금강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제강공장 가동으로 매년 710억원의 원가와 18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허용도 회장은 “중국 철강업체의 저가 공세를 막는 한편 중국시장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5000억원을 투입한 이 공장은 축구장 넓이 22개 규모로 120t짜리 전기로에 연료를 투입해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회사 관계자는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원재료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새 제강공장은 세계 최초로 1000㎜의 단조를 위해 사용되는 둥근 철소재(라운드볼륨) 생산이 가능해 고부가가치의 대형 단조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웅은 공장 신설로 소재 생산에서 단조, 가공에 이르기까지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공정 간 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납기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큰 용량의 해상풍력 및 우주항공 분야의 특수합금강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제강공장 가동으로 매년 710억원의 원가와 18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허용도 회장은 “중국 철강업체의 저가 공세를 막는 한편 중국시장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