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수도권 남서부 지역의 교통편의와 광역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한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 이달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절차에 착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공단은 사업 성공추진의 첫 단추인 토지보상절차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그간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달 말까지 지적 분할측량을 모두 완료하고 8월 보상계획 열람․공고와 감정평가를 거쳐 11월부터 토지소유자들에게 손실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도권본부는 사업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실시계획승인 전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며 별도로 보상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현정 본부장은 “약 840억원 규모의 손실보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대곡~소사 토지보상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절차진행에 있어 주민들의 편의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연장 18.3km)은 지난 6월28일 실시계획이 승인된 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2021년 완공(예정)되면 대곡~소사~원시~홍성을 잇는 서해 축과 연결되어 지역 및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